리비전 요청인 줄 알았는데열어보니 Reject였습니다.심사자 코멘트도 없이편집위원 판단만으로 리젝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똑같이 밤새워 쓴 논문인데,왜 어떤 논문은 리비전을 받고어떤 논문은 곧바로 게재불가가 될까요?답은 간단합니다.리젝트에는 패턴이 있습니다.편집위원장이 직접 밝힌 사례, 리젝션 리포트 수백 건을 분석한 학술 연구, 학술 출판 지원 기관의 공식 가이드를 교차 확인하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원인이7가지로 좁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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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형은 논문의 내용이 아니라’이 저널에 맞는 주제인가’부터 봅니다.편집위원회가 피어리뷰를 시작하기도 전에 곧바로 리젝트하는 desk rejection의 흔한 사유 중 하나가 저널의 aims and scope(목표와 범위)와 논문 주제가 맞지 않는 경우입니다.(출처: Editage Insights)
Elsevier 공식 자료에 따르면 desk rejection의 흔한 원인은 스코프 밖 주제, 언어·구성 문제, 저자 가이드라인 미준수, 참신성·임팩트 부족, 윤리적 문제이며Elsevier 저널 전체 논문의 30~50%가 피어리뷰 단계까지 가지도 못하고 desk 단계에서 걸러집니다.(출처: Elsevier Language Services)
Springer Nature 공식 저자 가이드도 “논문은 반드시 저널의 Aims and Scope와 맞아야 하며, 확신이 없으면 사전 문의(pre-submission inquiry)를 보낼 것”을 권고합니다.Indian Journal of Psychological Medicine의 리젝션 리포트 898건을 분석한 연구(Menon 외, 2022)에서도 desk rejection 단계 최다 사유는 “참신성 부족” 또는 “스코프 밖(out of scope)”이었습니다.투고 전에 저널 스코프를 확인하는 것,생각보다 많은 리젝트를 막아주는 이유입니다.

저널스코프 확인 절차와 desk rejection 흐름
2. 참신성·기여도(novelty) 부족
한 편은 참신하다는 평을 받고,다른 한 편은 “이미 알려진 이야기”라는 평을 받습니다.같은 분량, 같은 노력을 들였는데도결과가 갈리는 이유입니다.정신의학 분야 저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desk rejection 사례의51.8%가 참신성·독창성 부족(lack of novelty or originality)을 사유로 명시했습니다.desk rejection 단일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입니다.(출처: Elsevier Language Services)Springer Nature는 “잘 설계되고 수행된 연구라도 참신성 부족으로 게재가 제한되는 경우가 있다”고 밝히며 지역적(local) 관심사에 그치는 소규모 단면연구도 흔한 리젝트 사유로 꼽았습니다.Carbon 저널 편집장 Peter Thrower 역시 “Eight reasons I rejected your article”에서 연구 결과가 점진적(incremental)이어서 해당 분야를 진전시키지 못하는 경우를 리젝트 사유로 들었습니다.방법론이 완벽해도’그래서 이 연구가 새로 밝힌 게 무엇인가’에 답하지 못하면리젝트로 이어지는 이유입니다.

이 유형은 결과가 아니라 결과를 만들어낸 과정을 봅니다.Peter Thrower는 리젝트 사유로 단순 관찰(observation)에 그치고 완전한 연구가 아닌 경우, 대조군이 없는 경우, 인정된 절차·방법론을 따르지 않은 경우를 명시했습니다.Indian Journal of Psychological Medicine 리젝션 리포트 분석에 따르면 피어리뷰 단계 이후 리젝트의 가장 흔한 사유는 “방법론 설명 미흡(poor methodology elaboration)”으로피어리뷰 후 리젝트 사례의 50.7%를 차지했습니다.(출처: Menon 외, 2022, SAGE Journals)
같은 연구에서 확인된 주요 “치명적 결함(fatal flaws)”에는 연구 질문의 참신성 부족, 연구설계 오류, 윤리적 승인 누락, 부적절한 연구 측정도구 선택이 포함됩니다.
방법론과 연구설계 결함은 전체 명백한(outright) 리젝트의 70% 이상을 차지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출처: Enago Academy 관련 자료 종합)
설계 단계의 허점은 결과가 아무리 좋아도 되돌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같은 데이터를 놓고도어떤 검정을 썼는지에 따라 결론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부적절한 통계 검정(improper statistical tests)과 측정 오류(measurement error)는 부적절한 포함·제외 기준과 함께 리젝션 레터에서 가장 흔히 지적되는 3대 오류 중 하나입니다.(출처: 리젝션 레터 분석 관련 자료 종합)
Journal of Forestry Research에 실린 “Six statistical issues in scientific writing that might lead to rejection of a manuscript”는 통계 관련 이슈가 desk rejection으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합니다.(출처: Springer Nature Link, 2022)
다만 통계 오류가 전체 리젝트에서 정확히 몇 %를 차지하는지에 대한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확인된 것은 통계 문제가 방법론 문제의 하위 항목으로 반복 지적된다는 정성적 사실까지입니다.
정면 돌파가 답입니다.
통계 방법을 선택한 근거를 논문 안에 미리 명시해두는 것이 리젝트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내용은 다 갖췄는데표현 방식에서 걸리는 경우입니다.
Peter Thrower는 리젝트 사유로 제목, 저자, 소속, 키워드, 참고문헌, 표·그림 중 일부가 누락된 미완성 상태, 영어 수준이 피어리뷰를 진행하기에 불충분한 경우, 그림이 불완전·불명확한 경우를 들었습니다.
Editage Insights는 불완전한 프레젠테이션, 표·그림의 부정확한 라벨링 같은 사소한 오류, 부실한 언어 수준이 리젝트로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저자 지침(author instructions)을 따르지 않으면 출판이 지연되거나 아예 리젝트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Elsevier Language Services는 형식(formatting) 문제, 콘텐츠 누락, 불규칙한 참고문헌 표기를 “전문성 부족(lack of professionalism)”의 신호로 읽힌다고 설명합니다.
Springer Nature 공식 가이드 역시 형식 요구사항 미준수, 분석 재현에 필요한 세부사항 부족, 최신 참고문헌 부족, 낮은 언어 품질을 흔한 리젝트 사유로 명시했습니다.
이 한 줄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큽니다.
같은 연구라도 정리된 형식이 심사자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이유입니다.

이건 정도의 문제가 아니라있고 없고의 문제입니다.
Peter Thrower가 밝힌 리젝트 사유 1순위는 논문에 표절로 의심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거나, 현재 다른 저널에서 심사 중인 경우(이중 게재·투고)였습니다.
PLOS의 공식 윤리 정책(Ethical Publishing Practice)은”표절은 PLOS 투고에서 용인되지 않으며, 표절이 확인된 콘텐츠는 게재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명시합니다. 표절이 확인될 경우 COPE(Committee on Publication Ethics) 가이드라인을 따른다고도 밝혔습니다.
저자권, 중복투고, 인용, 이미지 무결성, 이해상충 등 출판 윤리의 모범 사례를 인지하고 준수해야 하며, 최고 수준의 윤리 기준에 따라 수행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면 저널은 게재를 거부할 권리를 갖는다는 것이 PLOS의 입장입니다.
Indian Journal of Psychological Medicine 리젝션 분석에서도 “윤리적 승인 누락(lack of ethical approval)”이 주요 치명적 결함 중 하나로 확인됐습니다.
말보다 근거로 대응해야 하는 영역이바로 이 부분입니다.
7. 리뷰어 코멘트 대응 미흡 (재투고 단계)
Reviewer 1 지적 → 수정.Reviewer 2 지적 → 수정.그런데 재투고 후 또 리젝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리비전 이후 재투고된 논문이 리젝트되는 경우 저자의 응답 레터(response to reviewers)에서 흔히 발견되는 결함은 일부 코멘트를 완전히 다루지 않아 심사자가 자신의 지적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코멘트를 무시하거나 불완전하게 다루는 것, 본문에서 정확히 무엇을 수정했는지 명시하지 않는 것, 상충하는 심사자 제안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는 것, 수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근거 제시가 부족한 것이 포함됩니다.(출처: 리뷰어 응답 가이드 관련 자료 종합)
“수정했습니다(We have revised the manuscript accordingly)”라고만 쓰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바꿨는지 명시하지 않는 것이 핵심적인 실수로 지적됩니다.
이 항목은 Elsevier·PLOS 같은 1차 공식 자료보다는 여러 학술 저술 지원 매체의 가이드를 종합한 것이라 출처의 권위 수준이 앞의 항목들보다는 낮습니다. 리뷰어 대응 미흡이 전체 리젝트에서 차지하는 정확한 비율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확인된 원칙은 분명합니다.

“모든 걸 반영했다”는 뭉뚱그린 답변 대신 “Reviewer 2의 지적대로 p.5에 XX 연구(2023)를 추가 인용해 이론적 연결을 강화했습니다”처럼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반영했는지 구체적으로 쓰는 것.
이 차이가 재투고 리젝트를 가르는 이유입니다.
학술지 게재불가는운이 아니라 패턴입니다.
스코프, 참신성, 방법론, 통계, 형식, 윤리, 응답 레터.
이 7가지 지점 중 어디에서 걸렸는지를정확히 진단하는 것이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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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원고, 리젝트 사유서(또는 심사의견서), 투고했던 학술지 정보를 보내주시면 어느 지점에서 리젝트 리스크가 있는지 검토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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