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리젝 후 재투고,같은 주제로 다시 도전할 수 있을까
논문 리젝 후 재투고를고민하는 연구자라면, 먼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리젝은 연구의 실패가 아닙니다.논문 리젝 후 재투고는학술 출판의 정상적인 과정이며,대부분의 연구자가반드시 거치는 단계입니다.문제는 같은 주제로다시 도전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어떤 전략으로재투고할 것인지입니다.
리젝된 논문, 실제로 얼마나 게재되는가
논문 리젝 후 재투고의결과를 다룬 복수의 실증 연구들은일관된 결론을 제시합니다.Opthof et al.을 비롯한여러 연구자들이복수 학술지의 리젝 논문추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리젝된 논문의 약 69%가결국 다른 학술지에게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만 게재까지의평균 소요 기간은약 18개월이었으며,재투고 후 게재된학술지의 임팩트팩터는최초 리젝 학술지보다낮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한 Silberzweig &Khorsandi(2007)의 연구에서는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에서리젝된 논문의 58%가이후 다른 학술지에 게재되었으나,리젝으로 인한 평균 게재 지연은15.5개월에 달했습니다.이 데이터가 연구자에게 주는메시지는 명확합니다.논문 리젝 후 재투고는가능합니다.그러나 전략 없는 재투고는시간만 지연시킵니다.게재 지연 15~18개월은충분히 줄일 수 있는 변수입니다.
리젝에도 종류가 있다 — 대응 방향이 달라진다
논문 리젝 후 재투고 전략을수립하기 전에,리젝의 유형을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편집위원장이심사위원에게 보내기 전 단계에서반려하는 경우입니다.주요 원인은학술지 스코프와의 불일치,투고 규정 미준수,논문 형식 문제입니다.이 경우 연구 내용 자체가 아니라투고 전략의 문제입니다.적합한 학술지를 재선정하고투고 규정을 재검토하는 것이우선입니다.
심사 후 리젝(Rejection After Peer Review)
심사위원이원고를 검토한 후게재 불가 판정을내린 경우입니다.이때 제공되는 심사의견서는논문의 실질적 약점을 드러내며,수정 가능한 문제(편집·개념적 문제·경미한 방법론 문제)와수정 불가능한 문제(표본 크기의 근본적 한계·연구 설계의 구조적 결함)를명확히 구분하는 것이재투고 전략의 출발점이 됩니다.
같은 주제로 재투고할 수 있는가 — 조건과 판단 기준
논문 리젝 후 재투고에서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은"같은 주제로 다시도전할 수 있는가"입니다.답은 조건부 '예'입니다.동일 학술지에재투고하는 경우는편집자가 명시적으로재투고를 권장한 경우에한정하는 것이 원칙입니다.그렇지 않은 경우,리젝의 원인이근본적인 문제가 아니라수정 가능한 수준이라면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의다른 학술지에 재투고하는 것이적절합니다.리젝 후 재투고 학술지 선정 기준은다음과 같습니다.① 리젝 원인이스코프 불일치인 경우연구 내용을수정할 필요가 없습니다.논문의 주제와 방법론이더 적합한 학술지를 재선정합니다.KCI 등재지 내에서도분야별 스코프 차이가 크므로,투고 전 해당 학술지의최근 3년 게재 논문 목록을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② 리젝 원인이방법론·분석 문제인 경우심사의견을 기반으로연구문제 재정리, 결과표 재편집,분석 방법 보완이선행되어야 합니다.이 수정 없이다른 학술지에그대로 투고하는 것은동일한 리젝 결과를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③ 리젝 원인이학술윤리 기준 문제인 경우참고문헌 정비,인용 방식의 학술윤리기준 재검토가 필요합니다.특히 학위논문을학술지 논문으로전환하는 과정에서이 유형의 리젝이 자주 발생합니다.학술윤리 기준에 맞는재구성 없이 재투고하면동일한 지적이 반복됩니다.
리젝 후 재투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4단계
리젝 통보 직후에는심사의견서를읽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감정이 개입된 상태에서의 판단은왜곡되기 쉽습니다.며칠 후 냉정하게 읽으면서지적사항을 유형별로 분류합니다.리젝은 연구자 본인이 아닌해당 원고에 대한 평가이며,이를 정상적인학술 경력의 일부로 받아들이고성장의 계기로 삼는 것이장기적으로 생산적인연구자의 태도입니다.2단계 : 수정 가능 여부 판단심사의견의 핵심 지적이수정 가능한 수준인지,연구 설계 자체의근본적 문제인지를 판단합니다.근본적 문제라면재투고 전 추가데이터 수집이나 분석 방법전면 재검토가 필요합니다.3단계 : 재투고 학술지 재선정American Journalof Public Health에서리젝된 논문의 72%가 이후다른 학술지에 게재된 사례처럼,적합한 학술지를재선정하는 것만으로도게재 가능성이 크게 달라집니다.리젝 학술지보다스코프가 더 적합한학술지를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4단계 : 원고 수정과 커버레터 재작성새 학술지에 투고할 때는해당 학술지의 독자와편집 방향에 맞춰서론과 시사점 챕터를조정해야 합니다.이전 심사의견을 반영한수정 내용을 커버레터에간략히 명시하면편집위원장의 긍정적 반응을유도할 수 있습니다.
리젝률이 90%에 달하는학술지 환경에서도,4회 재투고 후 기준으로전체 논문의 41%가게재된 것으로 분석됩니다.이 수치는 포기 시점이이른 연구자일수록기회를 잃는다는 것을 역설합니다.논문 리젝 후 재투고는횟수의 문제가 아니라전략의 문제입니다.동일한 약점을 안고학술지만 바꾸는 재투고는결국 낮은 수준의 저널로수렴하게 됩니다.반면 심사의견을 흡수해원고를 실질적으로강화한 재투고는동급 또는 상위 학술지 게재로이어질 수 있습니다.
논문 리젝 후 재투고는연구자라면 누구나경험하는 과정입니다.주제로 다시 도전할 수 있습니다.리젝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연구문제 재정리와 결과표 재편집,참고문헌 정비,학술윤리 기준에 맞는재구성을 거친 뒤,적합한 학술지에 전략적으로재투고하는 것이 전제입니다.논문 리젝 후 재투고,논문 리젝 후 재투고는준비된 연구자에게반드시 기회로 돌아옵니다.현재 원고, 심사의견서,분석결과표, 투고 예정 학술지를보내주시면 게재 가능성과보완 범위를 검토해드릴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Opthof, T., et al. (2000). Coronary Research rejection study.Cardiovascular Research.Silberzweig, J., & Khorsandi, A. (2007). Fate of manuscripts rejected by JVIR.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Bornmann, L., & Daniel, H. D. (2007). Assessing peer review by gauging the fate of rejected manuscripts.Scientometrics.PMC5629228.Bornmann, L., & Wohlrabe, K. (2015). Too many journals?Scientometrics.PMC4365185.Carr, D. (2019). Navigating revise-and-resubmit decisions.Innovation in Aging, igz038.822. PMC6844731.Menon V., et al. (2022). Why do manuscripts get rejected?Indian Journal of Psychological Medicine, 44, 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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