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SKY논문통계연구소입니다.논문을 한 편 완성하고 나면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뭔가 아쉬운데 뭐가 문제일까?"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혹은 열심히 쓴 논문이생각보다 혹독한 심사평을 받아서"내가 뭘 놓쳤을까?" 하고자책하게 되는 경우도 많죠.
지난 10년간 수백 편의 논문을검토하면서 발견한 건,대부분의 연구자들이비슷한 실수를 반복한다는 점입니다.심지어 경험이 쌓인 연구자들도예외가 아니에요.한 국제 조사에 따르면연구자 중 76%가오류 없는 완성도 높은 논문을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습니다.하지만 다행스러운 건이런 실수들이 대부분예방 가능하다는 점입니다.어떤 함정에 자주 빠지는지만 알아도논문의 품질을 크게 높일 수 있거든요.오늘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논문 작성 과정에서자주 발생하는 실수들과그 해결책들을 솔직하게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서론을 소설처럼 쓰는 실수많은 분들이 서론에서관련 연구를 모두 소개하려고 합니다.석사나 박사 과정에서문헌 조사를 열심히 했으니그 노고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해요.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는정말 지루합니다.어떤 논문의 서론을 읽다가3페이지째 넘어가는데도"그래서 이 연구가 뭘 하려는 거지?"싶은 적 있으시죠?서론은 전체 논문의10-15% 정도만 차지해야 합니다.핵심만 간추려서"이런 문제가 있고,기존 연구는 여기까지 했는데,우리는 이걸 더 알아보려고 한다"는식으로 명쾌하게 써야 해요.실제로 제가 봤던 한 논문은서론에서 관련 연구 50개를 나열했는데,정작 자신의 연구와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건10개 정도였습니다.나머지는 그냥"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정도의 연구들이었죠.
"본 연구에서는 A에 대해서연구하였다"라고 끝나는논제를 자주 봅니다.이건 논제가 아니라그냥 연구 주제 소개예요.좋은 논제는 "A는 B 때문에C한 결과를 나타낼 것이다"식으로 구체적인 주장을담고 있어야 합니다.예를 들어,"온라인 교육의 효과에대해 연구했다"보다는"상호작용이 강화된온라인 교육은전통적인 강의식 교육보다학생들의 학습 만족도와성취도를 유의미하게향상시킬 것이다"가훨씬 좋은 논제입니다.
각 단락이 독립된 섬처럼떠 있는 논문들이 많습니다.첫 번째 단락에서 A 이야기를 하다가갑자기 두 번째 단락에서B 이야기가 나오면,독자는 "왜 갑자기?" 하고당황하게 돼요.해결책은 간단합니다.각 단락의 첫 문장에서이전 내용과의 연결점을명시하는 거예요."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이와 달리", "더 나아가" 같은전환구를 적극 활용하세요.전체 논문을 하나의 이야기로엮어나간다는 생각으로 쓰면 됩니다.
시제 혼재는 기본 실수연구계획서를 그대로 복사해서붙여넣다 보면"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분석을 진행할 것이다" 같은미래 시제가 그대로 남아있는경우가 있습니다.이미 끝난 연구인데왜 미래 시제를 쓰겠어요?방법론 섹션은무조건 과거 시제입니다."실험을 실시했다","설문을 배포했다","데이터를 분석했다"로일관되게 써야 해요.이런 기본적인 실수 하나만고쳐도 논문이 훨씬 전문적으로 보입니다.
"SPSS로 분석했다"라고끝내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어떤 통계 검정을 했는지,유의수준은 얼마로 설정했는지,왜 그 방법을 선택했는지에대한 설명이 없어요.독자 입장에서는"정말 제대로 분석한 게 맞나?"의심하게 됩니다.사용한 소프트웨어 버전,구체적인 검정 방법,유의수준(보통 p<0.05) 등을명시해야 해요.복잡한 분석을 했다면통계 전문가의 검토를받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 연구윤리가중요해지면서IRB(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이필수인 연구들이 많습니다.특히 설문조사나 인터뷰가포함된 연구는 반드시승인을 받아야 하죠.그런데 논문에서이 승인 번호를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리뷰어들은 이런 부분을꼼꼼히 체크합니다.승인받은 연구라면반드시 승인 번호를 명시하고,승인이 필요 없는 연구라면그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수동태로만 도배된 글"분석이 실시되었다","결과가 도출되었다"식으로 모든 문장을수동태로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과학 논문이니까객관적으로 써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데,오히려 글이 어색해지고주체가 불분명해져요.요즘은 능동태 사용을권장하는 추세입니다."연구 결과 다음과같은 사실을 발견했다"처럼쓰는 게 더 명확하고 읽기 쉽습니다.물론 특별히 객관성을강조해야 할 부분에서는수동태를 써도 되지만,기본적으로는 능동태가 낫습니다.
쉼표 하나, 세미콜론 하나로문장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문장에서는구두점이 문장의 의미를결정하는 핵심 요소예요.예를 들어,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지만, 교수들은 대면 수업을 선호한다"와"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지만 교수들은, 대면 수업을 선호한다"는의미가 다릅니다.구두점 사용법을 정확히 알고 쓰세요.
한 논문에서 같은 개념을"학습자", "수강생", "학생"으로번갈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저자는 다양하게 표현한다고생각할 수 있지만,독자는 "이게 다 같은 말인가,다른 의미인가?" 헷갈려해요.용어는 일관되게 사용해야 합니다.처음에 "학습자"로 정의했으면 끝까지"학습자"로 쓰세요.약어도 마찬가지입니다."Machine Learning(ML)"으로정의했으면 이후엔 계속"ML"을 사용하면 됩니다.
직접 인용의 남용인문학 논문과 달리과학 논문에서는 직접 인용을거의 쓰지 않습니다.그런데 가끔 다른 연구의 문장을그대로 따옴표로 묶어서쓰는 경우를 봅니다.과학 논문에서는 다른연구의 결과나 주장을자신의 말로 재구성해서 쓰는 게일반적입니다.참고문헌 형식의 혼재APA, MLA, Chicago 등다양한 인용 스타일이한 논문에 섞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저자는 별생각 없이 썼겠지만,독자나 심사위원 입장에서는"이 사람이 기본도 모르나?" 생각하게 돼요.투고하려는 학술지의 인용 규정을정확히 파악하고 일관되게 적용하세요.
휴대폰으로 찍은 그림들아직도 가끔 휴대폰으로 찍은 듯한흐릿한 그래프나 사진을 논문에서 봅니다.또는 손으로 그린 도표를 스캔해서넣은 경우도 있고요.이런 그림들은연구의 전문성을 의심받게 만듭니다."연구는 제대로 했는데그림 준비는 대충 한 건가?" 하는생각이 들거든요.요즘은 무료 그래프도구들도 많으니조금만 신경 쓰면전문적인 그림을 만들 수 있습니다.표와 그래프의 중복같은 데이터를 표로도 제시하고그래프로도 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지면도 낭비되고독자도 혼란스러워해요.각 그림과 표가어떤 목적을 위한 것인지 명확히 하고,가장 효과적인 방법 하나만 선택하세요.꼭 둘 다 필요하다면서로 보완적인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한두 번 읽고 끝내는 습관논문을 다 쓰고 나서 한두 번 훑어보고"완성!"이라고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숨어있는오류들을 발견하기 어려워요.최소 3-4번은 다른 관점에서읽어봐야 합니다.첫 번째는 전체 논리 흐름,두 번째는 각 섹션별 완성도,세 번째는 언어 표현과 문법,네 번째는 형식과 인용 등으로나누어서 보세요.가능하다면 며칠 간격을 두고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어차피 비슷하겠지" 하고투고 규정을 대충훑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러다 글자 수 제한을 넘기거나필수 항목을 빠뜨려서심사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요.각 학술지마다 요구사항이 다릅니다.글자 수, 참고문헌 개수,그림 형식, 심지어 파일 이름까지도규정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하나씩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단계별 점검 루틴 만들기논문 완성 후에는 다음과같은 순서로 점검하면 효과적입니다큰 그림 점검: 논리 흐름, 주장의 일관성섹션별 점검: 각 부분의 완성도와 역할언어 점검: 문법, 표현, 명확성형식 점검: 인용, 그림, 투고 규정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기혼자서만 보면 놓치는 부분이 많습니다.가능하다면 동료나 지도교수의피드백을 받아보세요.특히 자신의 전공과조금 다른 분야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면"이 부분이 일반 독자에게는어렵겠구나" 하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시간 여유가 있다면논문을 며칠 놔둔 후에다시 보는 것도 좋습니다.쓸 때는 완벽하다고 생각했던문장들이 나중에 보면어색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논문 작성에서 하는실수들 대부분은사실 예방 가능합니다.문제는 이런 실수들을 "사소한 것"이라고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에요.하지만 이런 작은 실수들이 모여서전체 논문의 완성도를 크게 떨어뜨립니다.좋은 연구를 했는데이런 실수들 때문에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면정말 아깝잖아요.시간을 조금 더 투자해서라도꼼꼼히점검하는 습관을 들이시기 바랍니다.처음에는 이 모든 걸다 체크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몇 번 해보면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되고,나중에는 쓰면서동시에 이런 실수들을피할 수 있게 됩니다.완벽한 논문은하루아침에 나오지 않지만,꾸준한 연습을 통해확실히 나아질 수 있어요.여러분의 소중한 연구가이런 기술적인 문제들 때문에빛을 발하지 못하는 일이없었으면 좋겠습니다.오늘 이야기한 내용들을자신만의 체크리스트로만들어서 활용해보세요.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논문 품질 때문에 고민이 많으신가요?Sky논문통계연구소가여러분의 완벽한 논문 완성을 도와드립니다."작은 실수를 줄여 큰 성과를 만드는 논문, Sky논문통계연구소와 함께하세요!"참고문헌Vasconcelos, S., Sorenson, M. M., & Leta, J. (2017). Writing scientific manuscripts: Most common mistakes. Dental Press Journal of Orthodontics, 22(5), 39-42Paperpal. (2024). 7 common writing mistakes to avoid in your research paper. Retrieved from#논문작성실수#논문교정#학술논문작성법#논문품질향상#연구논문오류#논문완성도#학술적글쓰기#논문검토#연구방법론오류#논문구조개선#언어표현개선#참고문헌오류#그래프표오류#논문최종검토#학술지투고준비#논문멘토링#연구논문컨설팅#논문지도#학위논문#SCI논문작성#연구윤리#통계분석오류#논문형식#학술출판#연구성과#논문게재전략#연구개발#학술연구#논문작성팁#연구방법